[박보영 작가 사진전] Always

part 1. road / part 2. wait

FILM PHOTO exhibition

20여 년 전, 집 정리를 하다가 필름 카메라를 발견했습니다.
아빠께서 첫 월급으로 사신 거라고 하십니다.
내 나이보다 더 오래된 카메라. 그날에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행과 일상, 그리고 곳곳에서 카메라로 세상을 보았습니다.
미쳐 눈으로 보지 못했던 장면이 렌즈를 통해 필름에 담기고,
마음에 그려지게 되었습니다.

일상의 지루함을 덜어내기 위해, 낯선 곳에서 설렘을 찾기 위해 나선 거리에서는
언제나 사람들이 있었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거리에서 마주한 시간을 모았습니다.

살면서 그때를 계속 꺼내 보려 합니다.
일상에서도 그 행복함을 기억해보려 합니다.

* 모든 사진은 필름 카메라로 촬영되었고, 보정은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전시되었습니다.

전시기간 : 2021년 11월 23일 ~ 2021년 12월 12일
전시장소 : 선유서가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30가길 22)